대학의 오프라인 강단이 아닌 온라인상에서 최고 인기수업은 ‘경제학의 대가’ 서울대학교 이준구 교수의 경제학 강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한국형 온라인 무료 공개강좌(K-MOOC·케이무크)의 지난해10월14일부터 지난 2월말까지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수강생이 신청한 수업은 이준구 서울대 교수의 ‘경제학 들어가기’ 강의로 집계됐다. 총 7630명이 신청했으며 지난달초부터 새로 시작한 강의에도 3146명이 신청했다.
뒤를 이어 박영택 성균관대 교수의 ‘창의적 발상, 손에 잡히는 창의성’(5931명), 신정근 성균관대 교수의 ‘논어, 사람의 사이를 트는 지혜’(5149명), 김기응·오혜연 KAIST 교수의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4524명), 류철균 이화여대 교수의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3438명) 강의순으로 수강생이 많았다.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강의는 김찬주 이화여대 교수의 ‘현대물리학과 인간사고의 변혁’으로 5점 만점에 4.29점을 받았다. 이어 손영종 연세대 교수의 ‘우주의 이해’(4.28점), 박영택 성균관대 교수의 ‘창의적 발상, 손에 잡히는 창의성’(4.27점)순으로 평점이 높았다.
케이무크는 시범운영기간 동안 서울대 등 총 10개 대학에서 27개 강의가 진행됐으며 방문자수는 총 69만1892명, 수강생 수는 6만6708명에 달한다. 일평균 5000명에 가까운 사람이 방문해 강의당 2500명 정도가 수강한 셈이다. 지난달부터 새강좌가 열려 23개 강의가 지속운영되고 있으며 이달중에 10여개 과목이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연세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정갑영 교수가 ‘경제학 첫걸음 PART1(미시경제학)’이란 강의를 이달에 개설할 예정이어서 이준구 서울대 교수와 함께 ‘경제학 대가’ 강의를 모두 들을 수 있게된다.
교육부와 케이무크 주관기관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추가로 10개 내외대학을 선정해 오는 9월에는 20개 대학에서 60여개 강의를 열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케이무크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개설강좌 수를 100개 이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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