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당뇨 위험 인구 1000만명 시대에 대비해 당뇨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고 국민 식생활 지침과 당류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한다고 6일 밝혔다.
복지부는 오는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44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대국민 실천 메시지로 ‘단맛을 줄이세요, 인생이 달콤해집니다’를 제안하며 캠페인을 시작한다. 효과적인 당뇨 예방·관리를 위해 대한당뇨병학회와 공동으로 당뇨예방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 3명중 1명이 당뇨병(약 290만명)에 걸렸거나 고위험군(약 650만명)으로 조사됐다. 인구고령화와 비만을 유발하는 식습관으로 당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나 위험성과 합병증에 대한 이해는 낮은 편이다.
정부는 당뇨 예방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개선할 분야를 ‘식습관’으로 보고 ‘단맛 줄이기’를 강조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안하는 예방 수칙은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정기적인 검진,, 꾸준히 진료받기 등이다. 복지부는 핵심 건강위해요인이면서 서로 연관성이 높은 음주·흡연·비만에 집중해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식습관 개선과 관련해서는 농식품부, 식약처 등과 공동으로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을 발표한다. 당류 저감 대책은 덜 달게 먹는 식습관, 당류 정보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해 가공식품의 당류 표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식품 내 당류 저감화 기술 보급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관계부처·산업체·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당류 저감 목표와 저감 대
식습관 개선을 위한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도 발표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국민의 당류 적정섭취를 유도하기 위해 덜 달게 먹는 식습관, 당류 정보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당류 저감 종합계획을 별도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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