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사진 설명 서비스’를 시작했다.
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ABC는 페이스북이 음성으로 사진을 설명해 주는 ‘자동 대체 텍스트(automatic alternative text·AAT)’ 기능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자동 대체 텍스트’ 기능을 시작함에 따라 이제 시작장애인들도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에 대해 이해가 가능하게 됐다.
그동안 페이스북이 제공했던 음성 안내 서비스는 게시글에 한해서만 제공됐다. 이는 게시글과 작성자, 사진 유무 정도만 알 수 있는 수준이었다.
반면 페이스북이 새롭게 시작하는 사진 설명 서비스는 사진에 담긴 정보를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파란색 소파위에 앉아 있고, 옆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탁자가 놓여있다”와 같은 방식으로 설명이 이뤄지는 것이다.
자동 대체 텍스트 기능을 개발한 팀엔 시각장애인 직원들이 포함돼 있다. 시각장애인인 맷 킹 페이스북 접근성 전문가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시각장애인들도 다른 이용자들처럼 페이스북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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