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낮에 한 아파트 단지에서 50대 남녀 사이에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부부는 아니라는데, 이 중년의 남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부천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
주차된 차량 주위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대낮에 차 안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흔적입니다.
▶ 인터뷰 : 사건 목격자
- "차에서 내려서 살려달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뛰어온 거예요."
53살 남성 장 모 씨와 50살 여성 김 모 씨는 차 안에서 다퉜고 장 씨가 김 씨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흉기에 찔린 여성이 이 차량 밖으로 나와 도움을 요청했고 경비원이 신고하면서 119 구조대가 출동했습니다."
장 씨 역시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부가 아닌 이들은 해당 아파트 거주민 역시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여자 차량이라고요, 명의가 그렇게 돼 있다는 거죠. 서울 (차량)으로 알고 있어요."
경찰은 수술을 받은 장 씨와 김 씨가 회복되는 대로 둘의 관계와 정확한 범행 이유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