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가졌는데 커피가 정말 마시고 싶어요”
오늘도 산모들이 찾아 고민을 나누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같은 문의 글이 속출하고 있다.
임신 중 마시는 커피가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속설에 커피를 마시고 싶어도 참는 것.
영국 온라인 매체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통해 임신 중 여성이 죄책감 없이 커피를 마셔도 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은 지난 1959년부터 약 20년간 2197명의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임신 중 커피 섭취가 태아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임신 중 커피를 섭취한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아기가 그렇지 않은 엄마로부터 태어난 아이와 지능지수, 행동 발달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 커피 섭취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한 새라 케임 박사는 “임신 중 하루 1~2잔가량의 카페인 섭취는 안심할 수 있는 수준 ”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식품 의약국
다만, 연구팀은 체질에 따라 카페인 흡수, 배출량의 차이를 보이는 만큼 과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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