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의 차량에 함부로 올라탄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여성은 오래전부터 조 교수를 스토킹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정문에 붙은 공고문입니다.
스토커가 괴롭히고 있으니 보안벽을 닫아 달라는 내용입니다.
이 공고를 붙인 사람은 바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의 조국 교수.
3년 전부터 48살 여성 김 모 씨로부터 결혼하자며 스토킹에 시달려왔습니다.
▶ 인터뷰(☎) :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 "스토킹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보안문 잘 닫아달라고 그렇게 조국 교수님이 붙여두기도 하셨어요."
급기야 이 여성은 어제 조 교수의 차에 올라탔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건물 주차장에서 퇴근하려던 조 교수의 차량 조수석에 올라탔고, 내리라는 요구를 거부하다 체포된 겁니다.
조 교수는 한 달 전부터 연구실로 찾아오기까지 했다며 더는 묵과할 수 없어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이 여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