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방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활용해 외국인환자를 유치하기위해 8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 시·도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충북, 전남, 경북, 제주로 각 지역으로 지역별로 특화하기로 했다.
부산은 지역의 척추·관절 치료 인프라를 토대로 재활 치료 등 특수클리닉에 집중하기로 했고 대전은 국제검진센터를 중심으로 종합검진을 지속해서 육성하기로 했다. 대구는 소화기(간·위·대장) 미세 침습 암 수술을 선도 의료기술로 육성하고 충북은 호흡기 치료 인프라를 강화라기로 했다. 광주는 로봇·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 전남은 난치암 맞춤 진단·치료연구, 경북은 최소침습적 내시경 척추 수술 브랜드화, 제주는 지역 관광자원과 결합한 ‘원데이투어(One-Day Tour)’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지난 달 ‘2016년 지역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일환으로 각 시·도로부터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해 대표 브랜드로 삼고자 하는 의료기술과 육성 계획을 공모했다.
복지부는 선택된 특화의료기술을 토대로 의료·관광 융복합 서비스 개발, 마케팅, 인프라 구축에 지역별로 국비 1억원에서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외국인환자에게 매력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서는 지역의 자원을 잘 알고 있는 시·도의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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