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이번 20대 총선의 잠정 투표율은 58.0%입니다.
최종 투표율은 아니지만, 이 수치대로라면 18대·19대 총선보다는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13 총선의 전국 잠정 투표율 58.0%
4년 전 19대 총선 투표율 54.2%보다 3.8% 포인트, 18대 총선보다는 11.9% 포인트 높습니다.
18대 이후 투표율이 연속해 뛰어오르면서 2004년 이후 '마의 벽'으로 여겨졌던 60%'에 가장 근접했습니다.
13일 간의 짧은 선거운동에, 20년 만의 3당 대결 구도로 치열한 박빙 승부가 펼쳐지면서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잡아 끈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에서는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율도 12.2%를 기록해 투표율을 끌어 올렸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3.7%로 2000년 16대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가장 투표율이 높았고, 54.8%를 기록한 대구가 가장 낮았습니다.
전반적으로 호남은 높고 영남은 낮은
각 당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의 투표율은 59.8%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서울 종로 등 일부 격전이 벌어진 선거구에선 60%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번 20대 총선의 최종 투표율은 오늘 오전 확정 발표됩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naver.com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