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해 서울시와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서울시 일부 보건소의 초동 대응이 미숙했던 점에 대해 서울시와 합동 현장 점검 등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해 보건소의 현장 대응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됐듯이 지난 13일 UAE 국적 의심환자 대응 과정에서 환자와 의사소통, 초기 현장 대응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해당 의심환자가 귀가하는 상황이 벌어져 경찰, 외교부 등의 협조로 해당 의심환자에게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는 데 일정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사례와 관련하여 서울시와 공동으로 보건소 및 의료기관, 의심환자 숙소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통해 정확한 조치 경과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지자체 초동 대응 과정에서의 개선 필요 사항을 도출하고 필요 시 관련 기관에 시정 조치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장은 “초동 대응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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