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2년이 지난 15일, 전국 각지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향한 추모가 이어진다.
경기 안산시 시민들은 이날 오후 7시 안산시 문화광장에 모여 자유 발언, 합창 공연 등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를 연다.
같은 시각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도 유경촌 주교가 주례하는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 미사’가 열린다.
세월호 참사 대전 대책회의 역시 이날 오전 9시부터 대전역 서광장에서 대전시민합동분향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후 7시부터는 대전역 서광장에서 추도대회와 합동참배를 할 예정이다.
제주도에서도 추모행사가 이어진다.
이날 오후 3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는 학생 동아리 중심의 문화·예술제 ‘평화의 기억으로, 모두의 안전으로’가 열린다.
이날 공연에 참여하는 제주중앙고 동아리 스카이팀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표현한 창작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오후 5시 ‘세월호 이전 교육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다짐의 ‘생명·안전·인권을 위한 4·16 인천교육선언’을 발표하고, 인천예술고 학생들과 함께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또 원주·횡성 시민 416명은 오후 7시 원주시 강원감영 앞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대합창 공연을 하며, 동해·삼척 시민으로 구성한 동북아포럼 회원 200여명도 동해시 천곡동 대학로 공연장 앞에
울산 시민들은 오후 6시 30분 울산대공원 동문 앞에서부터 남구 달동사거리까지 걸으며 세월호 진상 규명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충북 청주·충주·음성·옥천에서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아픔을 나누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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