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 현장/ 사진=시민 제공, 연합뉴스 |
광주 어등산에서 60대 등산객이 예비군복 차림의 4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피살됐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7일 등산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김모(49)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이날 오후 5시 17분께 광주 광산구 서봉동 어등산 팔각정 인근에서 지인들과 등산 중이던 이모(63)씨의 목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숨진 이씨의 지인들은 경찰 조사에서 "전혀 모르는 사이인 예비군복 차림의 남성이 갑자기 다가와 이씨를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등산용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직후 산 정상 부근까지 달아났다가 5시 50분께 검거됐으며 당시 예비군복 차림에
김씨는 체포 당시 자신의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했으며 혼잣말을 하거나 "가족들과 성격이 안 맞아 나를 정신병자 취급한다"는 등 이상행동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와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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