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일자리 대장정의 일환으로 '관광분야 스타트업' 공개 오디션을 열었습니다.
박원순 시장 등의 현장 심사결과에 따라 최대 4천만 원, 총 4억 원의 지원금이 수여됐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 관광분야 공무원으로 일하다 세계여행을 떠났던 윤지민 씨.
직접 청계천을 거닐며 영어로 관광명소를 설명하는 동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저는 지금 청계천이 시작하는 청계광장에 나와있습니다."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어볼게요!"
이를 통해 서울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광고 수익도 얻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지민 / 리얼관광연구소 소장
- "PPL처럼 어떤 장소가 될 수도 있고 물건이 될 수도 있고 광고 콘텐츠를 영상에 녹여서 만들게 되면 충분히 수익모델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메뉴판 번역 서비스를 통해 대형 면세점 위주의 쇼핑문화를 소상공인들의 맛집 위주로 바꾸겠다는 도전자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도해영 / 레드테이블 대표
- "한국을 정말 경험하고 싶어서 오신 관광객들을 지역상권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 그게 저희의 취지입니다."
이번 오디션에 참가한 청년 창업자는 모두 14명.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유학생과 파워블로거들이 청중 심사단으로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열네 팀 보나마나 다 우수해서 제 눈에는 좋아 보여서 저는 15점을 다 줄 거 같아요."
'슈퍼스타K'처럼 심사위원과 청중 심사단의 점수는 실시간으로 공개됩니다.
"점수 공개를 부탁 드립니다!"
1등은 상금 4천만 원, 본선 진출자 전원에겐 2500만 원의 사업 지원금이 수여됐습니다.
MBN뉴스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