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흡연자 대부분이 ‘담뱃갑 경고 그림’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와 모바일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www.dooit.co.kr)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인크루트 회원과 두잇서베이 패널 4818명을 대상으로 담뱃갑 경고 그림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6%(3497명)가 경고그림 부착에 찬성했다.
비흡연자의 80.8%는 경고 그림에 찬성했지만, 흡연자는 절반에 못 미치는 47.4%만이 찬성해 의견이 엇갈렸다.
‘담뱃갑 경고 그림이 금연에 얼마나 기여할 것이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7.0%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흡연자는 70.9%로 담뱃값 경고 그림이 금연에 효과적일 것이라 답했지만, 흡연자 54.9%는 효과적이지 않다고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흡연자의 37.0%는 경고 그림을 가리기 위해 ‘담배 케이스를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담배 가격’에 대해서는 흡연자 53.8%가 “값을 내려야 한다”고 답한 반면, 비흡연자는 55.6%가 “올려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담배 값 인상이 금연에 효과적이지 않다는 시각은 흡연자(65.3%)나 비흡연자(51.6%) 모두 공감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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