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다음달 5일 한국을 찾는 8000명 규모의 중국 암웨이(중맥건강산업그룹) 포상 관광단에게 비자 발급 간소화 등 출입국 편의를 지원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3월 중국 아오란그룹 직원 6000명이 국내 포상 관광을 다녀간 이후 8000명은 단일 단체 관광객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관광단에는 현지 법인 사장단 80명, 중견 간부 3000명, 일반 직원 5000명 등이 포함됐다.
법무부는 일반 직원들이 온라인으로 비자를 신청할 경우 단체 관광객에 준해 간단한 심사만으로 신속하게 비자 발급을 해주기로 했다. 또 사장단과 간부진에게는 한 번 발급 받으면 10년간 쓸 수 있는 복수비자를 발급해주고 비자 수수료도 면제해준다. 사장단이 공항으로 입국할 때 우대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부여한다.
올해 들어 포상 관광이나 기업 행사 참가 등을 위해 방한하는 중국 단체 관광객이 늘었다. 지난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출입국 차원의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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