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은 사내에서 ‘갑질’을 당한 적이 있고, 이 때문에 질병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865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중 갑질 경험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9.1%가 “갑질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89.8%는 ‘갑질이 질병으로 이어졌다’라는 문항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들은 ‘소화불량 등 위장장애(62.4%,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두통(56.2%), 불면증(37.3%), 피부 트러블(30.6%), 폭식과 거식증 등 섭식장애(26.6%), 체중변화(26.2%), 탈모(18.4%) 등이 뒤를 이었다.
‘갑질이 피해자들에 끼친 영향’에는 ‘근무의욕 저하(84.2%)’가 가장 많았다. 이어 스트레스로 업무 지장(72%),
특히 응답자의 59.7%는 갑질로 인해 이직이나 퇴사를 고민한 경험이 있었고, 33.7%는 실제로 그만 둔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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