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취업 일정이 시작됐다. 이럴 때면 취업 준비생들은 면접을 통과하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기 마련이다.
2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500대 기업 중 대졸 신규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은 35%에 불과해 취준생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어렵게 얻은 면접을 무사히 넘기 위해서는 예상 질문을 뽑아 답변을 연습하거나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취준생들과 그룹 토론을 벌이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호감가는 인상을 만드는 ‘면접 메이크업’이다. 하지만 매번 메이크업 숍을 방문하기란 주머니 사정상 쉽지 않다. 이럴 때 본인이 직접 해결하는 ‘셀프 메이크업’을 익혀두면 도움이 된다.
우선 일대일로 진행되는 면접에서는 면접관과의 적절한 ‘아이 컨택’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눈이 작거나 밋밋한 눈매로 자신감이 떨어진다면 마스카라, 인조 속눈썹 등으로 눈매를 강조해 또렷한 인상을 만들 수 있다.
일부 인·적성검사부터 PT 면접, 역량 면접, 실무 면접 등 하루에 집중해 면접전형 진행하는 기업도 있다. 장시간 진행되는 면접에 피부 다크닝이 고민된다면 베이스 메이크업 전 피부색을 보정해주는 ‘톤업 크림’이 적절한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소 입체감이 부족한 이목구비를 가졌다면 음영을 살린 ‘컨투어링 메이크업’으로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도 있다. 일반적으로 어두운 컬러를 이용해 광대 아래부터 헤어라인까지 음영감을 주고, 밝은 컬러로 광대 윗부분부터 쓸어주면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콧대와 이마, 볼 등에 하이라이터를 사용하면 오똑한 콧대와 볼륨 있는 이마를 가진 입체형 얼굴로 변신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발표 면접에서 전문성을 높이는 효과를 만들기 위해 여성 취준생은 입술 색을 강조한다. 남성의 경우 진한 눈썹이나 산이 높은 눈썹은 자칫 고집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어 눈썹 선을 정리한 후 짙은 갈색으로 눈썹 색을 염색하는 취준생이 증가하고 있는 분
바닐라코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날카로운 인상, 칙칙한 피부 등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단점이라도 적절한 화장법으로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며 “사진이나 거울을 보며 자신의 얼굴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면 자신에게 맞는 화장법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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