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이 대한민국 자영업자들에게 위로의 글을 남겼다.
방송인 겸 레스토랑 CEO 홍석천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식점을 시작한 지 어느새 14년째”라며 “커밍아웃하고 방송에서 퇴출된 지 2년째에 가족을 위해 시작한 레스토랑에 우여곡절이 많았었다”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그는 “남들은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며 성공한 식당사업가라 부러워하지만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 얼마나 억울하고 속 타는 비밀얘기들이 많은지 사람들은 잘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날은 건달 형님들 와서 내 직원들 때리고 나한테 똑바로 하라 행패 부리고, 어느 날은 술 취한 사람이 가게 불 지르겠다고 난리를 쳤다”며 “4억 넘게 들여 7년 넘게 열심히 운영하던 내 가게가 건물주한테 단 한 푼의 보상도 못 받고 쫓겨나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또 “이에 울며 하소연해도 연예인이 이래도 되느냐 기자 부르겠다고 해서 결국 조용히 쫓겨났다”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는 “난 그래도 굴하지 않았다. 다시 시작했다”라며 “충분히 배우고 준비하고 경험해보고 외식업 창업하길”이라고 외식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이어 “사람들이 나한테 왜 프랜차이즈 시작 안 하냐 묻지만 본사만 배부르는 구조의 체인사업은 지양한다”고 운영 철학을 드러냈다.
홍석천은 “젊은 청년의 꿈을 짓밟지 않는 모델, 명퇴한 후 4인 가족 기준으로 책임지는 가장이 될 수 있는 모델을 하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식당 사업하는 모든 분들 힘드시죠?”라며 “지금 진짜 다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 겁니다. 그래도 더 연구하고 노력하면 희망은 있을 겁니다. 기운 내세요”라고 응원의 말을 남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사람들의 수군거림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하고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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