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판매하는 16종 경유차 중 14종이 실제 도로주행 조건에서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ⅹ)을 기준치를 초과해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교통연구소는 올 1월부터 국내 판매 디젤차 16종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도심 등을 달리는 실도로 조건에서 질소산화물 배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14종이 비슷한 범위에서 현행 허용기준(0.08g/㎞)을 초과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질소산화물 인증 기준은 실내 인증시험 기준이다.
실도로조건 기준은 내년 9월부터 적
환경부 관계자는 “실도로 조건은 현행 인증기준이 아니므로 리콜은 당장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제조업체들이 자발적으로 기술력을 개선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