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를 앞둔 4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전국 축제 곳곳에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전남 함평에는 무려 15만 마리 나비가 꽃과 어우러져 장관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정치훈 기자가 축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따사로운 봄볕이 가득한 함평의 나비축제 행사장.
곳곳에 화려한 나비가 춤을 춥니다.
아이들의 눈에는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봄꽃과 함께 어우러진 추억을 놓칠세라 카메라 셔터가 분주합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함평군은 이번 축제를 위해 나비 15만 마리를 준비했습니다. 이처럼 축제장에서는 나비를 풀어주는 이색적인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수경 / 전남 순천시
- "(아이들이) 책 속의 나비를 궁금해해서 한 번 직접 보면 더 나비에 대해서 인식할 것 같아서 (찾아왔습니다.)"
전국 곳곳은 봄나들이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1억 송이 꽃이 핀 고양 꽃박람회장은 총천연색 꽃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봄꽃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가는 줄 모릅니다.
봄바람이 이는 고창 청보리밭은 녹색 파도가 일렁입니다.
보리밭 사이로 난 길을 걸으면 어느새 정겨운 시골 풍경이 펼쳐집니다.
▶ 인터뷰 : 김 별 / 충남 천안시
- "지역 축제가 요즘 많아서 여기도 둘러보고, 다음 주에는 경상도나 강원도 쪽으로 한 3일 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축제마다 이색 볼거리를 내세우면서 황금연휴를 맞은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드론촬영 : 김정환 기자 이우진 기자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