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네, 계절의 여왕 5월인데, 전국에는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때 아닌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서울 남산에 나와 있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 곳에서도 빗줄기가 굵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고요. 바람도 무척 강합니다.
<1>갑자기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 제가 우산을 들고 5분을 채 똑바로 서 있기가 어려울 정도인데요. 비는 오늘 저녁 쯤이면 어느 정도 그치겠지만, 바람이 문제입니다.
<2>전국에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강원 산간은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0 미터, 남부 해안과 제주에는 초속 25미터 이상으로 이는 소형 태풍이 한반도 부근까지 북상했을 때 나타나는강풍입니다. 제가 서 있는 이 곳도 현재 초속 6 미터 가량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클로징>강풍은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비가 그친 뒤에도 서울에서는 초속 10 미터 가량의 강풍이 우려되는 만큼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주변을 꼭 한 번 점검해 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남산에서 조노을이었습니다.
(조노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