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 48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남해고속도로 창원 1터널에서 부산방면에서 진주방면으로 가던 버스와 트럭, 승용차 등 9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경차인 모닝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정모(59)씨 등 탑승자 4명 모두 현장에서 숨졌다. 또 버스를 타고 고성수련원으로 현장체험학습을 가던 양산 모중학생 55명과 버스 운전사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233명의 학생들은 모두 버스 7대에 나눠타고 가던 중 5대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는 북창원 방향으로 가던 쏘렌토 SUV차량이 급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시작됐다. 이 차량을 뒤따르던 학생들이 탄 버스가 처음 추돌했고, 이어 트럭과 버스 두대, 모닝 승
경찰 관계자는 "앞차가 급제동하면서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사고로 보인다"며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고 말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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