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1시 38분께 대구 동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대림육교 부근을 지나던 35t 탱크로리에 불이 났다.
탱크로리에는 경유가 가득 실려 있었다.
불은 탱크로리가 앞서가던 로체 승용차와 충돌한 뒤 방음벽을 다시 들이받아 불꽃이 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 운전자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대피했지만 3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차 100여대가 출동해 진화 중이지만 탱크로리에서 흘러나온 기름 양이 많은 데다 타는 과정에 짙은 연기가 발생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도로에 경유 3만ℓ 가량 유출됐다”며 “진화 면적이 넓어 소방차를 대거 투입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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