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바닷가에 주차된 차량에서 남성의 시신 3구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들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의 한 바닷가에 세워진 차량.
조수석에는 타버린 번개탄이 있습니다.
운전석과 뒷좌석에 있는 남성들의 몸은 축 늘어졌습니다.
어제(1일) 오후 6시 5분쯤 41살 윤 모 씨 등 3명이 렌터카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윤 씨 지갑에선 '한 번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아버지 앞으로 남긴 유서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번개탄을 피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이 어떤 관계이기에 함께 이런 일을 벌인 것인지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방관이 차량 엔진룸에 소화기를 뿌립니다.
어젯밤(1일) 8시 50분쯤 서울 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경인지하차도를 달리던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을 끄려고 차량을 통제하면서 20여 분간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룸의 배터리 배선이 끊어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에는 28살 김 모 씨가 몰던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서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소방서 추산 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