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삼동의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7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부산에서는 에어컨 실외기에서 난 불로 주민 4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조창훈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폭발음이 들리고 불똥이 아래로 떨어집니다.
어젯밤(5일) 저녁 8시 40분쯤 서울 역삼동의 오피스텔에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에 있던 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불은 9천6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14층 베란다의 담배꽁초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욱한 연기 속으로 소방대원들이 힘겹게 들어갑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 부산 주례동의 한 복합건물 1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11층 주민 4명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불이 붙은 실외기 일부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주차된 SUV 한 대가 부서졌습니다.
소방당국은 11층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공장을 휘감았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쉽게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어젯밤 오후 9시 10분쯤 대전 서구 우명동의 음식쓰레기 처리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400㎡와 기계가 타면서 1억 9천6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