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뺨치는 부산 불량배…전과 20범이 절반 이상
↑ 부산 불량배/사진=연합뉴스 |
부산지역 동네 불량배의 절반 이상이 전과 20범 이상의 상습범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경찰청이 올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100일간 잡아들인 폭력배 1천156명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 중 조직폭력배가 128명이었고, 동네 불량배가 1천28명이었습니다.
동네 불량배의 51.5%가 전과 21범 이상이었고, 11∼20범인 불량배도 37.6%에 달했습니다.
전과 5범 이하는 7.6%에 불과해 동네 불량배 대부분이 상습적으로 지역 사회에서 행패를 부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에 붙잡힌 동네 불량배 68명이 지난해 검거된 전력이 있었습니다.
이 기간 붙잡힌 조직폭력배 역시 86.8%가 전과 9범 이상이었습니다.
동네 불량배는 주로 영세상인을 대상으로 업무방해(77.3%)를 일삼았습니다.
폭력(7.6%), 갈취(7.1%), 협박(4%), 무전취식(3%) 등이 뒤를
조직 폭력배는 폭력 범죄(39.1%)와 갈취(19.5%)를 주로 저질렀으며, 성매매(8.6%)와 마약(7%) 등 범죄에도 많이 가담했습니다.
경찰은 올해 특별단속 기간에 적발한 조직폭력배 22명과 동네 불량배 28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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