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나, 숲을 태우고 6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고속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승객들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나무들 사이로 불길이 치솟고, 하얀 연기 위로 헬기가 물을 뿌립니다.
오늘(6일) 새벽 1시쯤 경기 과천 관악산 용마능선 일대에 산불이 났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퍼져 숲 약 5천 제곱미터를 태운 뒤 6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야간에 헬기가 뜨지 못해 진화가 늦어졌으며,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전 7시 50분쯤에는 충북 영동군 경부고속도로 황간터널 부근에서 고속버스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7살 김 모 씨와 승객 등 10명이 다쳤고, 충격으로 엔진에서 불이 나 버스가 모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대 조작에 이상이 있었다는 김 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창고가 불길에 휩싸였고, 소방관이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3시 15분쯤 전북 전주 덕진구의 한 농장 창고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냉장고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화면제공 : 경기 과천소방서, 한국도로공사 충북지사, 충북 영동소방서, 전북 전주덕진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