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와 의성군은 7일 의성군청에서 의성건강산업 프로젝트 추진단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사진제공-의성군청) |
경북도는 의성군을 농업과 바이오·의약·ICT가 융합된 건강산업(K-health) 중심지로 만든다고 7일 밝혔다. 의성군은 노인인구비율이 전국에서 2번째로 높고 이미 건강복지타운이 조성돼 있어 고령친화모델 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의성군의 건강산업(K-health)은 5대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세포배양산업과 의농(의약+농업)산업, 장수고을 맞춤형 의료산업, 스마트농기계부품 테스트베드 구축, 건강식품 마케팅 등이 5대 프로젝트다.
우선 세포배양산업은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과 인증기관 설치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안동 백신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세포배양산업은 바이오 기초연구와 의약품 생산, 재생의약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유망 분야로 꼽힌다. 의농산업은 의학과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접목하는 것으로 의약과 농업의 융합을 통해 의농(Mediculture)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장수고을 맞춤형 의료산업은 장수인구 증가로 인한 건강 맞춤형 서비스와 재활 서비스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재활산업 분야는 재활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재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세계유일의 재활분야대학이 있는 대구대와 공동 추진된다.
또 스마트농기계부품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의성지역을 첨단 농기계의 시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건강식품 마케팅 산업은 의성군의 대표 작물인 마늘과 흑마늘 등 농특산품 수출을 확대해 지역 특산품의 명품화를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와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의성군을 FTA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건강산업의 모델로 만들어 경북 신산업 발전의 엔진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북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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