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서울 수락산 강도살인 사건과 많이 닮아 있는데요.
전남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공통점 1 단독산행'
이번 사건의 피해자 역시 지난달 29일 김학봉에게 살해당한 여성과 마찬가지로 혼자 산을 오르다 변을 당했습니다.
범행 장소 역시 주변에 마주치는 사람이 드문 좁은 산길이라는 점이 공통점이었습니다.
또, 사패산 피해 여성은 50대로 60대인 수락산 피해자와 비슷한 중년의 여성이었습니다.
'공통점 2 사라진 소지품'
사패산 변사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해여성의 소지품이 없어진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숨진 여성은 신용카드가 사라졌는데, 수락산 피의자 김학봉은 금품을 빼앗기로 마음먹고 피해 여성에게 돈을 요구했습니다.
수락산 피해 여성이 반항하자 김학봉은 흉기로 살해했고, 이번 여성도 저항하다 변을 당했을 가능성에 경찰은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공통점 3 집에서 근거리'
이번 피해 여성은 경기 의정부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락산 피해 여성 역시 서울 상계동에 거주해 등산로가 집에서 상대적으로 근거리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높이가 637m인 수락산과 552m인 사패산은 7km가 떨어져 있습니다.
중년의 여성이라도 짧은 시간에 산을 오르내릴 수 있어 집으로 돌아오는데 무리가 없는 산길이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