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모야모야병'을 아십니까?
모야모야는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가는 모양'을 뜻하는 일본말인데요.
연기가 올라가는 것처럼 뻗쳐 있는, 가는 뇌 속 혈관이 별다른 이유없이 좁아지는 뇌혈관 질환으로 희귀·난치병 중 하나입니다.
혈관이 얇다 보니 쉽게 막힐 수도 있고, 쉽게 터질 수도 있어 뇌졸중 위험성도 높습니다.
주로 어린 아이에게서 발병하지만, 성인들도 안심할 순 없는 질환으로, 국내에 2천여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모야모야 병을 앓는 여대생이 길거리에서 흉기를 든 강도를 뿌리치고 달아나다 의식 불명에 빠졌습니다,
정신적인 충격으로 뇌졸중을 일으킨 겁니다.
이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