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인 박유천 씨의 성폭행 의혹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고소녀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시기에 박 씨가 해외에 있었다는 주장이 나온 겁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 6월 12일 새벽, 박유천 씨의 집 안 화장실.
세 번째 고소녀가 박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간과 장소입니다.
그런데 이때 박 씨가 중국에 있었다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네 번째 여성이 당했다고 주장한 성폭행 시기에도 박 씨가 중국에 체류 중이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로 "박 씨가 중국에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출입국 기록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박 씨와 소속사는 이런 주장에 대해 여전히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음) "중국에 계셨던 게 사실인가요? 한 말씀 해주세요!" "…."
그런가 하면 첫 번째 고소 여성이 10억 원의 합의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논의 과정에서 조직폭력배가 개입했다는 말까지 나오는 등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박 씨의 성폭행 의혹이 반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양측의 진실공방도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