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라뱃길에서 심하게 훼손된 50대 남성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살인사건에 무게를 두고 사건을 수사 중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 순찰정 여러 대가 뱃길을 오가며 물속을 살핍니다.
이곳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전 6시 10분쯤.
새벽 시간 "운동을 하고 있는데 어떤 물체가 떠내려온다"는 신고 내용이었습니다.
장소는 인천 시천교에서 계양 방면으로 500여 미터 떨어진 곳.
출동한 경찰이 수습한 것은 다름 아닌 훼손된 남성의 시신이었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이곳 경인 아라뱃길 북쪽 물가에서 떠오른 시신은 발견 당시 상·하의 등산복을 입고 있었고, 신분증 외에 다른 소지품은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신분증과 지문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시신은 인천 서구에 사는 50대 김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타살이라고) 단정은 못하고요, 모든 가능성을 놓고 하는 거고…."
또 시신이 발견된 인근 다리에서 김 씨 차량도 발견돼 블랙박스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훼손된 시신 일부분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윤대중VJ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