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당 총선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관련해 박선숙 의원이 검찰에 소환됩니다.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짓는 실질심사도 오늘 오전에 열릴 예정입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당 총선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당시 회계 책임자였던 박선숙 의원을 오늘(27일) 소환합니다.
피고발인 5명 가운데 마지막입니다.
앞서 23일 검찰 조사를 받은 김수민 의원은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의 지시에 따랐다'는 의견서를 내 사실상 당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검찰은 왕 전 부총장이 홍보업체 두 곳으로부터 2억 원이 넘는 돈을 받은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자연스레 관심은 윗선인 박 의원의 개입 여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 의원의 진술대로 왕 전 부총장이 지시했다면 윗선인 박 의원이 모를 수 없다는 겁니다.
검찰은 박 의원을 불러 리베이트 문제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왕 전 부총장의 구속 여부도 오늘 열리는 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박 의원에 대한 수사를 통해 이번 사건이 당직자 개인의 일탈인지 당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는지가 조만간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