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퍼져 있는 학교 건물 중 7577개소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졌고 화재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갑)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초·중·고 교사동 및 부속건물 샌드위치 패널 건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학교건물 6만4123개 중 11.8%에 해당하는 7577개가 샌드위치 패널로 지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28일 밝혔다. 샌드위치 패널은 화재발생시 불에 쉽게 타는데다 유독가스가 나와 인명 피해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2008년부터
노 의원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교사동은 총 1388개중 고정식 소화장치가 설치된 곳은 단 217개로 16%에 불과하고, 기숙사는 134개 중 25개로 19%에 불과하여 화재가 발생하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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