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조희팔의 사망 여부였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결론은 돌고 돌아서 2012년 조희팔이 죽었다고 발표했던 처음 경찰의 수사결과와 마찬가지였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관천 /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2012년)
-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로서는 (조희팔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주원 / 대구지방검찰청 제1차장검사 (오늘)
- "조희팔이 2011년 12월 19일 0시 15분경 사망한 것으로 판단되어 조희팔에 대하여 공소권 없음 처분하였습니다."
검찰은 조희팔 주변인물들의 진술이 모두 일치한다는 점을 사망의 근거로 꼽았습니다.
조희팔의 치료를 담당했던 중국인 의사도 조희팔의 사진을 보고 사망한 환자가 맞다고 확인했고,
조희팔의 사망 장면을 목격한 2명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검사도 진실반응이 나왔습니다.
조희팔의 조카 유 모 씨가 조희팔 사망 직후 채취했다며 제출한 머리카락은 국립과학수사원의 감정 결과 조희팔의 모발로 확인됐습니다.
장례식장을 촬영한 동영상이 가짜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위조가 아닌 걸로 판명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중국 골프장에 출입했다가 조희팔로 지목된 조 모 씨와 중국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조 모 씨 등 목격담에 대해선 모두 조희팔과 무관한 인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다만 정작 조희팔의 화장된 유골은 고열로 염기서열이 완전히 훼손돼 최종적인 DNA감정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