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가 지난 주말 사이 두 차례에 걸쳐 추가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주말인 2일과 3일 박씨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그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일 약 3시간, 3일에는 오전부터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박씨와 고소인 여성들과의 성관계에서 강제성이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하는 한편 박씨의 맞고소 사건에 대해서도 모두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그를 지난달 10일 처음으로 고소한 뒤 닷새만에 “강제성이 없었다”며 소를 취하한 유흥업소 종업원 A(24)씨와 A씨의 사촌오빠, 남자친구 등
경찰은 향후 박씨를 최소한 1~2차례 더 소환해 조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 씨는 지난달 10일에 이어 16일, 17일에도 유흥주점과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총 4차례 고소를 당했다.
[연규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