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근해로 북상 중인 제1호 태풍 네파탁이 주말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네파탁은 괌 서쪽 부근 73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풍속은 초속 29m이고 중심기압은 980hpa로 강한 열대 폭풍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강하게 발달하고 있는 네파탁은 괌 부근을 지나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6일부터는 규모가 커져 ‘열대폭풍’에서 ‘태풍’ 급으로 분류될 예정이다. 이후 네파탁은 대만까지 북서진 한 후 방향을 선회해 중국 서해안을 따라 북상할 전망이다.
이후 오는 10일에는 다시 강한 열대폭풍으로 기세가 누그러 들어
기상청은 “태풍이 중국 해안을 스쳐 지난 뒤 한반도로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면서 “어느 진로를 향하든 막대한 양의 열대 수증기를 장마전선에 공급할 수 있어 한반도에 더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다”고 밝히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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