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물며 폭우를 쏟아붓고 있다.
5일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전국적으로 210명의 이재민·일시 대피자가 발생했고, 서울에서는 일부 교량의 출입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중부지방에는 오후 2시 현재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30㎜ 내외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6일까지 중부 일부 지역에는 최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10시 32분부터 청계천 전 구간을 통제하고 출입을 금지했다.
경기도는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의정부, 포천, 동두천, 양주, 고양, 파주, 구리, 남양주, 부천, 과천, 안양, 군포시, 연천, 가평군 등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호우경보로 대치됐다. 일부 지역은 강한 비로 하천이 넘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임진강 수위도 높아져 오전 8시 연천군 중면 횡산리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횡산수위국 수위가 관심단계인 1m를 넘어서며 군부대와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 연천군이 비상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전날 밤부터 이날 정오까지 경기도에는 주택매몰 1건(가평), 주택침수 25건, 농작물 침수(560㎡), 옹벽 파손 3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밤 사이 최고 196㎜의 장맛비가 쏟아진 충북에는 농경지 침수
충북에 내려진 호우 특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모두 해제된 상태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중부지방과 서해5도에 50∼100㎜(많은 곳 150mm 이상), 남부지방·울릉도·독도 10∼40㎜, 제주도 산간 5∼20㎜등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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