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은 우리 몸에 비타민D를 공급하고 합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장마철이 되면 흐린 날씨 탓에 피부에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비타민D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면 땀이 과도하게 나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무기력증이 생긴다. 또 골다공증이나 골절 위험이 있으며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다.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쳐 우울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장마철 쉽게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장마철을 건강하게 보내고 싶다면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D는 소나 돼지의 간, 정어리, 다랑어, 고등어, 달걀노른자에 많이 함유돼 있다. 버터나 우유에도 비타민D가 풍부한 편이다. 또 표고버섯이나 효모 등에도 비타민 D₂인 에르고스테롤이 다량 함유돼 있어 좋은 프로비타민 D의 공급원이 된다.
또 장마철에는 피로회복과 더위를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어도 좋다. 감자는 여름철 건강관리에 좋은 음식이다. 위장의 기운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더위에 입맛이 떨어지고 기운이 약해졌을 때 좋다.
오미자는 하루 정도 찬물에 우려내 마신다. 오미자는 여름철 대표 식재료 중 하나로 몸의 열을 제거해주고 더위를 식히는 데 효과를 발휘한다. 녹차나 깻잎
율무는 몸을 가볍게 만들고 습기를 제거해 장마철에 좋은 약재로 꼽힌다. 율무 가루로 차를 만들거나 죽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팥과 호박도 몸속 습기를 제거해 장마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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