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는 문경에 이어 두 번째로 청도에 레일바이크 체험장이 문을 엽니다.
청도군은 와인터널과 소싸움장 같은 다른 볼거리와 연계해 체험형 관광산업으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기차가 사라진 주인 없는 철로 위를 레일바이크가 시원스럽게 달립니다.
4명이 함께 페달을 밟으면 속도감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레일바이크 하면 지루한 직선 구간만 생각하기 쉽지만, 이곳은 코스가 다양해 스릴감도 넘칩니다.
▶ 인터뷰 : 김민서 / 경북 청도군 대천리
- "청도 레일바이크는 곡선도 있고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고 그래서 더 즐거웠던 것 같고…."
지난 2014년부터 청도군이 110억 원을 들여 만든 레일바이크가 개장했습니다.
2.5킬로미터 구간을 왕복으로 달리면 50분가량 걸립니다.
레일바이크 체험장에는 사계철 테마 산책로와 향토출신 이호우·이영도 현대시조시인을 기리는 시조공원도 조성돼 있습니다.
청도군은 기존 소싸움 경기장과 와인터널을 연계해 관광벨트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율 / 경북 청도군수
- "청도 레일 바이크 개장은 기존 자원과의 관광벨트화를 구축해 대구, 부산, 울산 등 인근 대도시 관광객 유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청도군은 레일바이크장 개장으로 관광객이 늘면서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