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3분여 시간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스릴을 맛보기 위해 놀이기구를 찾는다. 짜릿함과 쾌감이 넘치는 놀이기구를 타면 스트레스와 더위가 날아가곤 한다.
이에 놀이공원들은 방문객들에게 더 큰 스릴을 제공하고자 각종 다양한 놀이기구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전국에서 무섭기로 소문난 ‘5대 놀이기구’가 있다.
올 여름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리고 싶다면 5대 공포 놀이기구를 찾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랜드 ‘스카이엑스’
스카이엑스는 번지점프와 스카이다이빙의 아찔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케이블 하나에 매달려 50m 상공에서 떨어지는 놀이기구로 최고 시속은 85km다. 스카이엑스 재미의 핵심은 탑승자가 하강 손잡이를 직접 당기는 데에 있다. 스스로 공포에 맞서는 사람만이 스릴을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인 셈이다.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롤러코스터 티익스프레스는 평균 대기시간이 2시간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티익스프레스는 국내 최고와 최초라는 수식어를 모두 갖고 있는 롤러코스터다. 국내 놀이기구 중 최고속도 104km, 최고높이 56m를 자랑한다. 낙하각도는 77도, 레일 길이는 1641m에 달한다. 국내 최초 목재로 만들어진 우든 코스터이기도 하다. 티익스프레스의 중력가속도는 4.5G인데 이는 전투기 조종사들이 느끼는 6G와 얼마 차이 나지 않는다. 무중력 상태도 12번가량 느낄 수 있다.
◆롯데월드 ‘자이로스윙’
자이로스윙은 최고 상승 각도가 95도에 달하며 1분 동안 5번의 회전을 하고 상승과 하강을 빠른 속도로 반복한다. 자이로스윙은 공포 속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체험도 할 수 있다. 석촌 호수 위를 가르는 자이로스윙 위에서 봄에는 벚꽃이 만개한 놀이공원의 풍경을, 가을에는 단풍잎으로 물든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경주월드 ‘파에톤’
경주월드 파에톤은 그리스 신화를 테마로 한 롤러코스터다. 헬리오스의 아들 파에톤의 이름을 딴 놀이기구로 파에톤이 몰았다는 태양 마차의 모양을 재현했다. 입구부터 열차까지 그리스 신화를 토대로 꾸몄다. 국내 최초로 발지지대가 없는 롤러코스터 형태를 취해 화제가 됐다. 신발을 벗고 탑승하며 하늘을 나는 기분과 공포감을 즐길 수 있다.
◆패밀리랜드 ‘카오스’
혼돈을 뜻하는 카오스처럼 탑승객들을 혼돈 속으로 빠뜨리는 놀이기구가 있다. 광주 패밀리랜드에 위치한 카오스는 원 형태의 판이 끊임없이 회전하고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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