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프로야구 선수가 여성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구단 측은 징계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9년 한국 프로야구 MVP를 수상했던 KT 위즈 소속 김상현 선수.
지난달 16일 오후, 전북 익산에서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주택가를 지나는 20대 여성을 보며 창문을 열어놓은 차량 안에서 음란행위를 했다는 겁니다.
크게 놀란 이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자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 김 씨.
하지만 차량 번호를 기억하고 있던 여성에 의해 결국 검거됐습니다.
김 씨는 "순간적으로 성적 충동을 느껴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당시 원정경기 출전을 위해 익산에 내려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단 측은 현재 징계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