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하남공단 세방산업, 1급 발암물질 배출량 전국 1위"
↑ 세방산업/사진=세방산업 홈페이지 캡쳐 |
환경단체가 광주 하남산단 배터리 전문 제조업체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발암물질을 배출한 기업으로 꼽혔다며 관계 당국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12일 성명을 내고 "환경부가 지난 7일 발표한 2014년 화학물질배출량 조사 결과 하남공단 세방산업은 2014년 한해에만 1급 발암물질인 TCE(트리클로로에틸렌)를 294t 배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세방산업의 대기 중 TCE 배출량은 2008년 7t에서 이듬해 74t으로 10배 증가한 이후 2010년 201t, 2011년 310t, 2012년 439t, 2013년 250t 등 매년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단체는 "세방산업의 TCE 배출량은 전국 2위 업체 배출량 130t의 2배 이상, 여수산단 한 화학업체가 배출한 50t의 5배"라며 "전국 1급 발암물질 배출량 1천64t의 30%이자 전국 TCE 배출량 720t의 40%를 차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CE는 중추신경계, 간, 신
세방산업은 배터리 분리막 세척에 TCE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대규모 택지지구 앞에서 많은 양의 발암물질이 지속해서 배출되는 사이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광주시와 정부는 주변 피해 조사와 근복 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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