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체중이 192kg에 육박하는 자국의 10살 소년에 대해 직접 관리하겠다고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에 따르면 서부 자바 주 보건당국과 반둥 소재 국영 종합 병원 하산 사디킨 병원은 카라왕 리젠시에 사는 아르야 퍼르마나(10)을 위해 의사 13명으로 체중감량 특별팀을 꾸려 본격적인 체중 감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팀에는 아동 영양학, 아동 발달학, 아동 내분비학, 행동학, 소아외과, 아동 심리학, 재활학 등의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특별팀에 참여한 누키 누르스참시 하디얏 의료간호국장은 “아르야의 체중이 190㎏까지 늘어난 원인을 파악하고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실시해 적정 수준까지 체중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르야는 갑작스럽게 불어난 체중때문에 걷기가 힘들어져 상위권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이에 서부 자바주 당국은 “치료를 받으면서도 교육을 받을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병원에 교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