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물산 만년 대리 ‘무용해’가 서울 도봉구 명예구민이 됐다. 과장 승진에 앞서 구민 승진이 먼저 이뤄진 것이다. 18일 서울 도봉구는 구 홍보대사 강주배 작가의 작품 ‘용하다 용해’의 주인공 무대리(본명 무용해)를 명예구민으로 선정하고 주민등록증을 만들어 7월 15일 강 작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가 발급한 주민등록증에는 만화 속 무대리의 실제 성
명인 ‘무용해’와 주민등록번호가 적혀 있다. 무용해 씨의 주민등록번호는 820315-1033000. 이는 다른 모든 한국 사람과 마찬가지로 세상에 하나뿐인 주민등록번호다. 82는 만화 속 무대리의 나이가 35세임을 감안했으며 0315는 만화가 스포츠 서울에 처음 연재된 3월 15일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