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000만여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인터파크 해킹사건’의 배후세력으로 북한을 지목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과 정보합동조사팀은 브리핑에서 인터파크 해킹사건에 사용된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등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을 종합한 결과,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들의 소행으로 강하게 의심된다고 28일 밝혔다.
해커는 올해 5월 고객정보 유출에 성공하자 이달 4일부터 인터파크 임원급 인사에게 협박 이메일을 보내 “30억원을 비트코인으로 송금
경찰은 해커가 인터파크 측에 보낸 이메일 34건 중 1건에서 ‘총적으로 쥐어짜면’이라는 북한식 표현이 쓰인 점도 북한 소행임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보고 있다. ‘총적’은 ‘총체적인’이라는 뜻의 북한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