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가까이 계속된 장마가 끝나고, 이번 주말부터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주요 고속도로와 공항에는 휴가를 떠나는 행렬이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밤사이에도 중부지방 곳곳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를 끝으로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물러나면서 올해 장마는 사실상 막을 내리겠습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오늘 대구 낮 최고 35도, 서울 31도를 시작으로 한동안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한낮의 열기는 밤에도 식지 않아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겠습니다.
여름휴가를 떠나는 행렬도 절정을 맞을 전망입니다.
이번 주말부터 일주일간 휴가객의 46%가 집중되는 가운데,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밀려드는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룰 전망입니다.
특히, 휴가지로 출발하는 방향은 오늘, 서울로 돌아오는 고속도로는 내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예상했습니다.
공항에도 해외여행객들이 몰리며, 내일 역대 최다인 19만 1천 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