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부산과 광주 시내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대전의 한 도로에서는 교통사고로 운전자 두 명이 다쳤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밤중에 아파트 주민 100여 명이 불길을 피해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소방대원의 부축을 받으며 걸음을 옮깁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병원으로 지금 10여 명 정도 이송했는데 단순 연기흡입하신 분들인 것 같아요."
소방당국은 냉장고가 있는 작은 방에서 굉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거주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매캐한 냄새가 가득한 계단을 올라가자 시커멓게 타버린 실내가 보입니다.
어제(30일) 저녁 9시쯤 부산 기장읍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소방서 추산 1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화재 난 5층이 다 전소했다고요 세대 안이. 원인은 전기적인 요인 같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웃주민 40여 명이 연기에 놀라 대피했습니다.
어제(30일) 저녁 11시 반쯤 대전의 한 도로에서는 SUV 차량이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22살 정 모 씨가 얼굴을 다치고, 56살 조 모 씨가 흉부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