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20대 여성과 이 여성의 사촌오빠가 구속됐습니다.
무고와 공갈 미수 혐의 때문인데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는 점이 인정됐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유천 씨를 성폭행 혐의로 처음 고소한 20대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 씨를 고소한 첫 번째 여성에 대해 무고와 공갈 미수 혐의로, 이 여성의 사촌오빠에게 공갈 미수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발부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함께 공갈 미수 혐의를 받은 이 여성의 남자친구에 대해선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 중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박 씨에 대해선 성폭행 혐의는 없다고 본 반면 새롭게 성매매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 인터뷰 : 박유천 / 가수 겸 배우 (지난달 14일)
- "(경찰이 성매매와 사기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하지만, 박 씨측은 성매매 혐의도 부인하고 있어 앞으로 검찰 수사 과정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