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복합 골프축제'를 표방하는 제주삼다수마스터스 골프대회가 오늘(5일) 개막했습니다.
박인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민들을 위한 각종 행사도 풍성하다고 하는데요.
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퍼팅여왕' 박인비 선수가 골프 꿈나무들에게 직접 시범을 보이고, 구체적인 동작 하나 하나를 꼼꼼히 짚어줍니다.
"빠져나가는 동작이 되게 좋아. 그런데 여기서…"
제3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 대회를 맞아 국내 정상급 프로 골프선수들이 제주지역 꿈나무들을 위한 골프 교실을 연 것.
▶ 인터뷰 : 고지원 / 골프 꿈나무 선수
- "(박인비 선수가) 친절히 모르는 거 알려주시고 미스 나오는 것도 알려주시고 감사했어요."
리우 올림픽 출전을 앞둔 박인비 선수는 이번 대회를 디딤돌 삼아 최상의 컨디션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각종 대회 상금을 휩쓸고 있는 고진영 선수도 제주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고진영 / 프로골프 선수
- "아무래도 고씨이다 보니까 제주도의 피가 흐른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좋은 모습 꼭 보여드리고 싶어요."
갑작기 내린 폭우로 개막식은 실내에서 치러졌습니다.
▶ 인터뷰 : 김영철 / 제주개발공사 사장
-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화이팅! 화이팅!"
본 대회에 앞서 프로와 꿈나무, 제주도의 도민들이 함께 팀을 짜서 라운딩을 하는 '프로암' 대회도 열렸습니다.
미녀 골퍼 안신애 선수를 비롯한 프로선수들이 제주도민들과 함께하며 경쟁이 아닌 화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골프 꿈나무 김지연 선수는 첫 경기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미래의 스타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화이팅"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국내 유일의 복합골프축제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골프대회는 오는 7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