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8일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재임하던 2008~2009년 대우조선해양 홍보·광고 업무를 총괄했던 홍보대행업체 N사와 이 회사 대표 박모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서울 서대문구 N사 사무실과 박 대표 주거지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계장부, 하도급 거래내역, 홍보·광고
박 대표는 민유성(62) 전 산업은행장을 비롯한 이명박 정부 정관계 인사들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남 전 사장이 박 대표를 통해 민 전 행장에게 연임 로비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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